젠더론 반대운동

젠더론 반대운동(Anti-gender movement)이란 소위 “젠더론(gender theory)” 또는 “젠더 이데올로기(gender ideology)” 또는 “젠더주의(genderism)”를 반대하는 운동으로, 21세기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운동에서 반대하는 “젠더론”이란 다양한 쟁점을 포괄하고 있으나[1]:175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에 대한 일관된 정의는 아직 없다.[2]:23

2018년 페루 리마에서 행진하는 콘 미스 이호스 노 테 메타스 활동가들. 남자와 여자는 이분법적으로 구분된다는 의미의 깃발을 들었다.

젠더론 반대운동에 참여하는 사람 및 단체는 대개 정치적으로 우익 내지 극우에 속하지만,[3][4]:126 “젠더론”이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급진적 여성주의자들,[5] 그리고 “젠더론”은 관념론적 허위의식 이데올로기라고 생각하는 일부 반수정주의적 공산주의자들[6][7][8][9]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 운동은 원래 20세기 말엽(80-90년대)에 천주교 교리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지금과 같이 공공연한 운동으로 부상한 것은 일찍 잡아도 2012-2013년부터다.[10]:12 헝가리의 역사학자 페퇴 안드레아는 젠더론 반대운동은 고전적 반여성주의 운동을 대체한 운동이되, 20세기 이전의 반여성주의의 단순한 별종에 불과한 것이 아닌, 일종의 신세계 질서를 도모하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11]:42 젠더학자 주디스 버틀러는 젠더론 반대운동은 트랜스젠더젠더퀴어를 겨냥한 파시즘이라고 주장했다.[12][13]

이 운동의 비판자들은 젠더론 반대운동이 일종의 모럴 패닉[14]:251[15]:1 또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16]:766[17] 유럽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서는 유럽에서의 젠더론 반대운동 급부상에 러시아의 정보공작이 관여되어 있다고 한다.[18]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