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가 껍질 전자쌍 반발 이론

원자가껍질 전자쌍 반발 이론(Valence shell electron pair repulsion theory : VSEPR theory)이란 화학에서 중심원자의 배위수와 전자쌍 반발 원리를 통해 분자의 구조를 예측, 나타내는 모형이다.[1](루이스 구조식에서 비공유 전자쌍을 나타내주어야 한다)

물분자 구조.

이 이론은 루이스 구조에서 나타나는 중심원자의 각 전자쌍들은 서로 반발하므로 서로 가장 멀리 떨어진 위치에 존재하게 된다는 것에 기초하여 분자의 구조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중심원자에 3개의 전자쌍이 존재한다면 각 전자쌍은 중심원자를 중심으로 정삼각형의 형태로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들은 결합전자쌍을 통해 결합하고 있으므로 결합전자쌍의 배치가 곧 분자의 모양이 된다.

전자쌍에는 결합전자쌍과 비공유전자쌍(비결합전자쌍)이 있는데 결합전자쌍보다 비공유전자쌍의 반발력이 더 크다. 따라서 비공유-비공유 전자쌍 간의 반발력이 가장 크며 결합-결합 전자쌍 간의 반발력이 가장 작다. 따라서 같은 개수의 전자쌍을 갖고 있더라도 결합전자쌍과 비공유전자쌍의 구성에 따라 각 전자쌍들이 이루는 각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역사

1940년 분자기하학과 원자가전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첫번째 모델이 제기되었으며,[2] 1957년 로널드 길레스피와 로널드 시드니 니홈에 의해 더 발전하였다.[3][4]

입체수와 비결합전자쌍 수에 따른 분자의 모양

입체수(Steric Number, 결합수 + 비결합전자쌍의 수)와 비결합전자쌍의 수에 따른 분자의 모양은 다음과 같다.

입체수분자기하
[5] 비공유전자쌍 없음
분자기하
[6]:413–414비공유전자쌍
분자기하

비공유전자쌍 4개

2
직선형 (CO2)
   
3
평면삼각형 (BCl3)

굽은형 (SO2)
  
4
정사면체형 (CH4)

삼각뿔형 (NH3)

굽은형 (H2O)
 
5
삼각쌍뿔형 (PCl5)

시소형 (SF4)

T자형 (ClF3)

직선형 (I
3
)
6
팔면체형 (SF6)

사각뿔형 (BrF5)

평면사각형 (XeF4)
7
오각쌍뿔형 (IF7)[7]

오각뿔형 (XeOF
5
)[8]

평면오각형 (XeF
5
)[9]:498
 
8
엇사각기둥형

(TaF3−
8
)[7]

   
9 세모자쓴 삼각기둥형 (ReH2−
9
)[9]:254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