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판

아라비아판(Arabian Plate)은 100만년 이상 북동쪽으로 움직여 유라시아판과 충돌한 3개의 해양(아프리카판, 인도판, 아라비아판)의 하나이다. 이러한 충돌의 결과로 서쪽의 피레네산맥에서부터 남유럽과 중동을 거쳐 히말라야산맥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산맥이 형성되었다.

아라비아판
넓이5,000,000 km2
이동 방향1북쪽
이동 속도115–20 mm/year
지형아라비아반도, 홍해, 아덴만, 페르시아만, 인도양
1 아프리카판과의 상대 속도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 인도판, 아프리카판이 만나는 곳

개요

아라비아판은 대부분 아라비아반도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은 터키에 이른다. 동쪽은 인도판, 남쪽과 서쪽은 홍해 지구대를 따라서 소말리아판아프리카판, 북쪽은 아나톨리아판유라시아판과 접한다.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곳에는 자그로스산맥(이란)이 형성되어 있다.

홍해 열곡대

발산형 경계인 북서 30° 주향의 홍해 열곡대에 의해, 후기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아라비아-누비아 순상지(Arabian-Nubian Shield)는 아라비아판과 누비아판으로 분리되고 있다.[1] 아라비아판은 신생대올리고세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판의 일부였다. 홍해 열곡대의 열개(裂開)는 신생대 올리고세-마이오세에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2] 아라비아판은 느리게 유라시아판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1년에 북부에서 10mm 미만, 중부에서 15mm, 남부에서 27mm 정도의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3]

사해 단층

사해 단층(Dead Sea Transform;DST)은 홍해 열곡대의 북부 아카바만에서 터키까지 연장되는, 아프리카판(또는 시나이 미판)과 아라비아판을 경계 짓는 좌수향(sinistral) 보존형 경계이다. 대륙 확장 열곡(extensional rift)과 변환 단층(transform)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사해 열곡(Dead Sea rift)이라고도 불리며,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의 근원이다.[4][5][6] 지진학적으로 활발하며 최근 1천년간 1년에 1.5mm~3.5mm, 팔레오세-플라이스토세에 1년 7mm~10mm의 속도로 미끄러짐(slip)이 일어났다.[7] 오늘날 아라비아판과 아프리카판은 상대적으로 1년에 4~8mm정도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8]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