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

과거에 존재했던 한국의 연맹 왕국

변한(弁韓)은 한반도 남부에 있던 삼한의 하나이다. 진한(辰韓)과 마찬가지로 고대 한반도의 토착 세력이었던 (辰)을 계승하였으며, 소수의 중국 문헌에 의해 진한(辰韓)과 지리적으로 구별되었다. 지금의 전라도의 남쪽과 동쪽 및 경상도의 남쪽과 서쪽 지역으로, 남해에 접하고, 서쪽은 마한, 동쪽은 진한에 접해 있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의하면 12개국이 있었다고 전하며, 나중에 구야국을 중심으로 가야로 발전했다고 추측된다.[1]

변한
弁韓

기원전 1세기~서기 42년
변한 연맹 국가들과 강역.
변한 연맹 국가들과 강역.
수도구야
정치
정치체제국가 연합
인문
공용어변한어
민족한인
종교
종교토속신앙
기타
현재 국가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역사

《삼국지》에 따르면 변진(변한)은 진한과 잡거(雜居)하였다고 한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인 면에서 진한과 다를 것이 없었으나 한 가지 다른 것은 제사의 방식이였다. 고고학 발굴 결과에서도 변한과 진한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2] 낙동강 하구 지역에서 양질의 철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삼한과 동예(東濊), (倭), 한사군 등에 수출하였다. 또한 철을 화폐로 사용하였다. 기원전 39년 봄 정월에 변한이 신라(혁거세 거서간 통치 시)에 나라를 바쳐 항복해 왔다[3]는 기록이 있으나 신채호는 이는 당시 신라의 국력으로 볼 때 이치에 맞지 않는다[4]고 보았다.

일반적으로 변한 지역의 소국들은 가야 연맹을 이루는 소국들로 발전하였다고 보고 있다.

변한 12개국

삼국지 위서 제30권 오환선비동이전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有, 已柢國, 不斯國, 弁辰彌離彌凍國, 弁辰接塗國, 勤耆國, 難彌離彌凍國, 弁辰古資彌凍國, 弁辰古淳是國, 冉奚國, 弁辰半路國, 弁樂奴國, 軍彌國, 弁軍彌國, 弁辰彌烏邪馬國, 如湛國, 弁辰甘路國, 戶路國, 州鮮國, 馬延國, 弁辰狗邪國, 弁辰走漕馬國, 弁辰安邪國, 馬延國, 弁辰瀆盧國, 斯盧國, 優由國, 弁辰韓合二十四國

이하의 위치 비정은 이병도설을 중심으로 일부 고쳤음. 이들은 대부분 전기 가야연맹으로 그대로 계승되었다.

No이름한자현재의 위치
1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현재의 밀양시 일대
2고자미동국古資彌凍國현재의 고성군 일대
3고순시국古淳是國미상. 천관우사천시 일대로 비정했다.
4반로국半路國현재의 고령군 일대. 반파국(伴跛國)의 오기이다.
5악노국樂奴國하동군 악양면.
6군미국軍彌國사천군 곤양면과 곤명면일대.
7미오야마국彌烏邪馬國현재의 창원시 일대
이후의 골포국. 이병도는 고령군으로 비정했지만 이지역은 반파국의 땅이다.
8감로국甘路國현재의 김천시 개령면- 이지역은 삼국사기에 진한으로 표기되고
일찌감치 신라 영역에 편입되었다.
9구야국狗邪國나중의 금관가야
10주조마국走漕馬國현재의 김천시 조마면
11안야국安邪國현재의 함안군 일대. 아라가야가 일어선 곳이다
12독로국瀆盧國현재의 거제도 지역.
13접도국接塗國나중의 칠포국. 지금의 함안군 칠원읍

참고 문헌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