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고원의 추운 지역에 살며 산양, 아이벡스, 바랄, 마코르, 토끼, 마멋, 쥐 등을 잡아먹는다. 털가죽을 얻으려고 남획한 결과 지금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외양과 신체적 특징
몸무게는 평균 50 kg, 몸길이는 624~954 cm, 어깨 높이 1000 cm 가량으로 일반 표범보다 훨씬 더 작다. 크고 모피로 뒤덮인 발은 설피(雪皮) 역할을 한다. 옆구리에 장미꽃 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머리에도 반점들이 있다. 털이 조밀하게 나 있고, 회색을 띠며 갈색 점이 있다. 회색의 몸색깔은 눈이 덮인 곳에서 눈에 잘 띄지 않게 한다. 꼬리가 크고 몸길이만큼 길고(약 1m) 긴 꼬리를 이용해 벼랑 끝에서 균형을 유지한다. 털빛은 위쪽이 회색, 아랫부분은 하얀색이다.[3]
분류
식육목 고양이과 표범속(Panthera)에 속하며 가장 가까운 종은 표범속의 호랑이(Panthera tigris)이다. 이전에는 눈표범속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유전자분석으로 표범속으로 분류된다.
티베트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톈산산맥, 간쑤성, 칭하이성, 쓰촨성의 일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윈난성에서도 살았으나 멸종되었다. 인도에서는 시킴, 히마찰프라데시, 잠무 카슈미르, 우타란찰에 걸쳐 살고 있는데 이곳은 네팔, 부탄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이 놓여 있는 지역이다.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힌두쿠시산맥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키르키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걸쳐 있는 파미르고원에도 서식하고 있다. 시르다리야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쿤룬산맥, 카라코람산맥, 카슈미르에도 서식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남부 시베리아(바이칼호 근처)에 서식하고 있으며 그 산맥이 탄누울라(Tannu-Ola)산맥, 러시아 알타이, 사얀산맥이다. 몽골에서는 주로 서부지역(주로 알타이산맥)에 서식하나 중앙에 있는 한가이산맥과 고비 알타이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눈표범을 불법으로 가죽을 포획하지 않고, 눈표범에 추적기를 단다. 한마리도 잡지 말아야 하는 종이기 때문에 쉽게 1000만 마리 이상으로 되는 것이 쉽지 않다. 동물원에서 기르고 보내는 것도 있다.
국내 동물원 보유 현황
서울대공원 여우사(현재 퓨마.재규어사) 에서 환갑을 맞은 2마리의 눈표범이 번식에 성공했었으나, 딸이 먼저 폐사하고, 표범사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토종동물 번식센터에서 비공개 사육된 상태에서 아비는 2015년 7월 16일, 어미도 2016년 2월 16일에 죽었다. 참고로 이들이 있던 표범사는 기존의 맹수사 일부 개조된 구역인데, 본래 그 눈표범들은 맹수사가 아니라 상술했듯 여우사에 있었다. 그리고 2023년 기준 수컷이 대동물관에 박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