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공

와우

유럽의 호텔 수영장의 그늘공

그늘공(Shade ball)은 증발 지연, 물 속의 화합물들의 반응을 야기하는 태양광 차단 등의 환경적 이유(en:environmental conservation)로 저수지에 띄우는 작은 플라스틱 공이다. 원래 새가 물에 내려앉는 걸 막기 위해 고안한 것이기 때문에 새공(bird ball)이라고도 불린다.

역사

그늘공은 처음에는 새가 광산 작업으로 만들어진 유독한 tailing ponds에 착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기 때문에 원래 새공으로 알려져있었다.[1]

그늘공은 공항에서도 새들이 drainage ponds에 접촉하여 비행기와 충돌할 위험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2]

LADWP의 활용

2015년에 촬영한, 아이반호 저수지(en:Ivanhoe Reservoir)의 그늘공

로스앤젤레스 수자원부(en: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LADWP)은 2008년 중반부터 아이반호 저수지에서 400,000개의 공을 띄웠는데, 햇빛이 내리쬐면 브로민산염소가 반응해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발암성 화학물질 브로민산염의 형성 방지가 주 목적이었다.[1][3] LADWP가 처음 공을 띄웠을 때는 물 보전(en:water conservation)이 목적이라는 말은 없었고, 계획의 수명은 그리피스 공원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5년 정도로 예정되었으나 증발 방지 효과 덕에 해마다 11억 리터의 물을 절약하였다.[1]

LADWP는 2014, 15년에 큰 저수지의 표면을 덮을 것을 요구하는[4][5] 미국환경보건국(en: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surface water treatment rule을 엄수하기 위해[6] largest reservoir (Las Virgenes)에 9600만 개의 그늘공을 띄웠다.[7] LADWP는 그늘공은 물의 증발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자외선 부산물과 조류 성장을 줄인다고 주장했다.[8] 그늘공은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70만 입방미터의 물이 증발되는 것을 막았다. 저수지를 뒤덮은 공을 만드는 데 290만 입방미터의 물이 쓰이긴 했지만, 공의 수명은 10년이고 재료는 재사용할 수 있다.[9]

건설

로스 엔젤레스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그늘공은 고밀도 폴리에틸렌(en:high-density polyethylene, HDPE)에, 자외선으로부터 플라스틱을 보호하기 위해 카본 블랙을 첨가해 만들어졌다.[10][11][12][13] 카본 블랙을 섞으면 인간 발암물질로 여겨지는 브로민산염(en:bromate)의 형성 또한 막을 수 있다.[14][15]

지름은 약 4 인치 (10 cm) 에 달하며,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부분적으로 물이 채워져 있다. HDPE 플라스틱은 음식, 음료 용기나 급수관을 만들 때 흔히 쓰인다.[10]

카본 블랙이라 불리는 공의 검은색 코팅은 먼지 상태로 들이쉬면 발암물질로 여겨지는 석유부산물이다. 검은색의 공은 밝은색 공보다 자외선을 좀 더 효과적으로 차단한다고 여겨진다.

참고 문서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