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음식

흉년에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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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음식(救荒飮食)이란 흉년에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먹는 음식을 뜻한다.

구황작물

구황작물(救荒作物) 또는 비황작물(備荒作物)은 흉년 등으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물 대신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이다.[1] 가뭄이나 장마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비옥하지 않은 땅이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1]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모두는 1492년 콜럼버스의 탐험 이후에 남미에서 전파된 공통점이 있고, 인류를 기아의 공포에서 구제한 작물에 해당한다.[2] 이 중 대표적인 작물인 감자는 추운 지역이나 4,000m 고산지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3개월이라는 단기간 내에 수확이 가능하며, 양분을 땅속에 축적하므로 전란에도 피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3]

조선 중기 이후 임진왜란(1592), 병자호란(1636) 그리고 흉년을 여러해 거치면서 백성들은 굶주림에 시달렸다. 이에 조정에서는 《구황촬요》[4] 《구황보유방》[5]이라는 책을 편찬하여 기근시 먹을 수 있는 구황작물과 식품들에 관한 내용을 백성들에게 알리기도 했다.[6]

구황식물

구황식물(救荒植物) 또는 비황식물(備荒植物)은 흉년 등으로 기근이 심할 때 농작물 대신 먹을 수 있는 야생 식물이다.[7]

다른 구황음식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