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헤탄(스웨덴어: Trollhättan)은 스웨덴 베스테르예틀란드 주의 도시이며, 2005년 기준으로 인구는 44,498명이다. 예테보리에서 75km 북쪽에 있다.
역사
트롤헤탄은 예타강의 트롤헤탄 폭포 근처에 세워졌다. 문헌상 기록에 처음 나타난 시기는 1413년이다. 19세기에 수문이 완공되기 전까지 강을 따라 선박이 이동하는 데 장애물이었으며, 현재의 수문은 1916년 완공되었다. 19세기 후반에 수력 발전이 도입되었고, 스웨덴의 에너지 기업 바텐폴은 트롤헤탄 지역의 폭포에서 이름을 따 왔다. 산업 혁명기에 도시의 전력을 담당하였으며, 현재도 두 수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트롤헤탄은 1916년에 시 권한을 얻었으며, 당시 인구는 약 15,000명이었다.
이름
트롤헤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민간 신화에서 전해진다. 과거에는 예타강에 트롤이 살았다고 믿었고, 강에 있는 섬은 트롤의 집(hättor)이라고 믿었다. 이 도시의 또 다른 옛날 이름은 에이다르(Eiðar)와 스토라 에데트(Stora Edet)이다. 후자는 남쪽에 있는 릴라 에데트(Lilla Edet)에서 따 온 이름이다. 트롤헤탄 폭포는 노르드 신화의 미미르(Mímir)의 우물로 불려 왔다.
산업
트롤헤탄의 가장 큰 산업체는 사브 자동차와 볼보 에어로 및 이 기업에 납품하는 여러 중소기업이다. 과거 트롤헤턴에는 기관차를 생산하였던 NOHAB, 제재용 톱을 생산하였던 스트리스베리 & 비요크(Stridsberg & Biörk) 공장이 있었다. 트롤리우드라 불리는 영화 제작소가 있으며, 이 곳에서 찍힌 영화 중에는 도그빌, 어둠 속의 댄서, 쇼 미 러브 등이 있다. 많은 스웨덴 영화가 영화 스튜디오 필름 이 베스트(Film i Väst)를 거쳤다.